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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생중계 비경회의 "쇼 연출 절대 하지 말라"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0.27 13:56
수정2022.10.27 16:56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7일) 오후 생중계되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앞두고 "사전 리허설을 한 적이 없다"며 "쇼를 연출하거나 이런 거 절대 하지 말라고 해놨다. 준비하고 연출한 게 아니니 미흡하더라도 혜량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활동 하시는 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활동과 투자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지원과 촉진 방안들을 장관들이 설명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추진 정책들을 좀 내놓고 함께 논의하고 점검하는 회의를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대본 없이 토론하자'며 자연스러운 난상 토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전에 부처별 발제 주제만 간략하게 대통령실에 공유됐을 뿐 질문 내용 등은 사전 조율되지 않았고 회의 공개여부 뿐만 아니라 토론방식에도 인위적인 연출을 기피하는 윤 대통령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또 "그 동안 우리가 고금리로 인해 경제가 많이 위축됐다"며 "기업의 부실을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성장 전략과 관련해 "경제가 좀 어려울 때는 정부가 좀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다양한 실물 쪽의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우리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런 점만 국민께서 좀 공감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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