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물가 대응' 예산 280조원 넘길 듯
SBS Biz 김기호
입력2022.10.27 11:41
수정2022.10.27 12:11
NHK는 일본 정부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종합경제대책의 내용을 확정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정하기 위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정부가 종합경제대책의 예산 규모를 당초 제시한 25조1천엔에서 30조엔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늘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지출을 포함한 종합경제대책 사업 규모도 당초 제시한 67조1천억엔(649조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경제대책에는 내년 1월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의 20%, 가스요금의 10%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현재 실행 중인 휘발유 등 유류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보조금 지급도 내년 상반기까지로 연장됩니다. 이 밖에 출산 준비금 지급, 중소기업 임금 인상 지원, 5년간 인적 자원 투자 증액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필요한 추경 예산의 대부분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예산 확대에 따른 일본의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의 국가 부채는 1천255조엔(약 1경2천20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52.6%에 달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