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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뉴 삼성 시대' 막 연다…10년 만의 회장 승진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0.27 11:13
수정2022.10.27 13:34

[앵커]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27일) 삼성전자의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부회장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 회장은 냉혹한 시장 상황이지만, 위기가 아닌 적은 없었다며 더 과감한 도전을 위해 인재와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재용 회장 승진 오전에 열린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거죠?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안건을 의결했는데요.

고 이건희 전 회장이 지난 2020년 별세한 이후 2년 만이자 이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사내 게시판을 통해 취임 각오를 내부에 전했는데요.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앞에 놓인 현실이 엄중하고 냉혹한 상황에서 삼성을 초일류기업으로 만들자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미 그룹 총수로서 경영 전반을 도맡아왔지만 오늘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달게 되면서 새로운 삼성 시대가 막을 열게 됐습니다.

[앵커]

이재용 회장 승진 시점과 의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 안정성을 제고하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재용 신임 회장은 실적 악화와 반도체 수요 급감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의 중책을 맡게 된 것입니다.

한편, 이재용 신임 회장은 오늘 별도의 취임식이나 행사 없이 바로 예정된 일정을 진행했는데요.

이 회장은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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