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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3분기 수출액 22조 원…분기 최대치 경신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0.27 11:12
수정2022.10.27 13:32


정유업계의 올해 3분기 수출액이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3분기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1억 3,300만  배럴, 수출액은 163억 4,300만  달러(약 22조 원)로 1년 전보다 각각 19%, 81.2% 증가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기준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치로 약 443억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91.4%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수출 실적 개선으로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가 주요 수출 품목 중 2위에 올랐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수출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액 중 석유 제품별로 경유가 46.8%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항공유가 20.2%, 휘발유가 16.7%, 나프타가 5.1%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지정학적 불안과 여객 수요 증가 등으로 경유와 항공유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정유사가 수출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석유 수급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연말까지 약 630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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