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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개월물 국채금리도 10년물 역전…경기침체 우려 커져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0.27 05:52
수정2022.10.27 07:52

[앵커]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밤사이 3개월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추월했는데요.

2년물에 이어 3개월물까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상황, 정윤형 기자 연결합니다.

3개월물까지 10년물 금리를 웃돌았다고요?

[기자]

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중, 3개월물 국채금리가 10년물을 역전했는데요.

25일에는 오전 내내 역전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약 2년6개월여 만에 또다시 추월한 것입니다.

현재도 오전 5시 기준 3개월물 금리가 4.035%로 10년물 금리 4.015%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미 지난 7월초부터는 2년물 금리가 10년물을 역전한 바 있습니다.

[앵커]

장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죠?

[기자]

네, 통상 장기금리는 단기금리보다 높은데요.

10년 뒤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아 장기금리가 낮아지면 역전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것인데요.

실제로 1960년대 후반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 금리가 역전된 후 6개월에서 15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시작됐다는 경제학자의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경기침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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