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42'…'빚 못 갚을 위험' 19년 만 최고
SBS Biz 김완진
입력2022.10.26 17:49
수정2022.10.26 18:35
'42'
국내 은행이 예상하는 가계의 신용 위험지수입니다.
신용위험은 빚을 진 사람이 갚지 못할 위험 혹은 도산하거나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험을 가리키는데, 7개 카드사 연체율이 30%에 육박하고, 적자가 10조 원에 달했던 '카드 사태'가 벌어진 2003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지난 3분기보다 확 뛰었고,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됐던 2020년 2분기보다도 높습니다.
수치를 내놓은 한국은행은 경기가 주춤하면서 빚을 갚기 힘들어지는 상황을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나라 안팎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신용 위험도 1년 새 가파르게 높아졌습니다.
결국 국내 은행들은 당분간 기업 대출을 틀어막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보신대로 기업들은 돈줄이 마르면서 은행을 더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가계와 기업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잇따릅니다.
가계 빚, 영업이익으로 빚도 못 갚는 기업,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은 10여 년 사이 2배 안팎 늘었습니다.
특히 비은행업권에서는 취약계층과 자영업 다중채무자, 지방 건설사업장 등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국내 은행이 예상하는 가계의 신용 위험지수입니다.
신용위험은 빚을 진 사람이 갚지 못할 위험 혹은 도산하거나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험을 가리키는데, 7개 카드사 연체율이 30%에 육박하고, 적자가 10조 원에 달했던 '카드 사태'가 벌어진 2003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지난 3분기보다 확 뛰었고,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됐던 2020년 2분기보다도 높습니다.
수치를 내놓은 한국은행은 경기가 주춤하면서 빚을 갚기 힘들어지는 상황을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나라 안팎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신용 위험도 1년 새 가파르게 높아졌습니다.
결국 국내 은행들은 당분간 기업 대출을 틀어막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보신대로 기업들은 돈줄이 마르면서 은행을 더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가계와 기업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잇따릅니다.
가계 빚, 영업이익으로 빚도 못 갚는 기업,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은 10여 년 사이 2배 안팎 늘었습니다.
특히 비은행업권에서는 취약계층과 자영업 다중채무자, 지방 건설사업장 등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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