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러시아서 철수한다…딜러사에 자회사 매각 추진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0.26 17:28
수정2022.10.26 17:50
[2019년 벤츠 모스크바 공장 준공식서 축하 서명하는 푸틴 대통령 (AFP=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현지시간 26일 전했습니다.
AFP,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텔레그램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러시아 자회사 지분을 현지 투자사인 아브토돔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성명을 내고 러시아 시장 철수 및 자회사 지분 매각 계획을 밝혔습니다. 매각 대상에는 모스크바 지역의 공장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딜러사이기도 한 아브토돔은 러시아에서 제품 사후 지원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면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철수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를 떠난 글로벌 기업은 적게는 수백 개, 많게는 15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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