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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장남 상습 도박 혐의 송치…성매매 무혐의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0.26 15:53
수정2022.10.26 16:28

['아들 도박' 의혹 관련 사과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경찰이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늘(26일) 오후 상습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이동호 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불법 성매매 의혹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도박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상에 성희롱에 해당하는 내용의 댓글 등을 게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해 12월, 이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관련 수사를 벌여오다가 지난달 중순 피의자 신분으로 이 씨를 한 차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이 대표는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내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실망했을 분들에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도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나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씨는 성 매수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선 송치를 결정했다"며 "성매매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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