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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억 통장' 청년도약계좌 내년 6월 출시…"306만 명 가입 예상"

SBS Biz 우형준
입력2022.10.26 11:16
수정2022.10.26 16:26

[앵커]

조금 전 윤석열 정부의 청년 종합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복지 등 다양한 부문의 대책이 종합됐는데, 실생활과 밀접하게 닿은 부분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저축 지원 계좌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습니다.

청년도약계좌라는 이름으로 내년 6월에 출시되는데요.

당초 대선공약은 10년간 1억원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거였지만, 현실을 반영해 절반으로 수정됐습니다.

우형준 기자, 우선 청년도약계좌 어떤 건가요?

[기자]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매달 70만 원씩 5년간 저축하면 5천만 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적금입니다.

월 납입금의 3~6%를 정부가 보조하고 여기에 비과세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올해 초 290만 명이 가입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청년희망적금을 폐지하고, 확대 개편하는 겁니다.

정부는 기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의 중복 가입이나 갈아타기 여부는 아직 협의 중입니다.

[앵커]

가입 대상하고 출시시기는 언제쯤 되나요?

[기자]

정부는 내년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가입대상은 개인소득은 연 6,000만 원 이하,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180%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령대는 만 19∼34세 수준으로 병역이행기간 최대 6년까지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연령의 30% 정도인 약 300만 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또 각 은행들이 제공하는 이자가 추가되는데, 최근 금리 상승을 고려했을 때 7~8%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데, 청년내일저축은 지금 운영되는 상품이죠.

이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청년내일저축은 월 10만 원씩 적금을 넣으면 정부가 월 10만 원씩 추가로 3년간 지원하는 적금인데요.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계층 청년들은 월 30만 원씩 정부 지원금을 합쳐 만기 때 최대 1,44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청년내일저축 지원 인원을 현재 10만 명에서 최대 18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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