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5천219억 원…흑자 전환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0.26 09:50
수정2022.10.26 10:56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5,21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7조 6,482억 원, 영업이익 5,219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의 경우 1년 전보다 89.9%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는 "북미, 유럽 고객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공급 본격화, IT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반영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달러 강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된 점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 활성화 정책이 잇달아 도입되며 배터리 수요 역시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선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을 꾸준히 확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에 GM,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고, 미시간 단독공장 등을 포함하면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은 250~260GWh에 달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미국 내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 현지화 확대 등 북미 공급망 구축에도 집중합니다.
니켈, 리튬, 코발트 등 메탈의 경우 미국 FTA 체결국가 내에 위치한 채굴 및 정, 제련 업체를 활용해 역내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양극재 63%, 핵심 광물 72% 등 5년 내 북미 및 FTA 체결국가로부터의 현지화율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올해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0조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 역량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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