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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3분기 매출·주당 순이익 모두 전망치 하회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0.26 07:14
수정2022.10.26 07:34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690억900만 달러(약98조8천900억원)으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700억5천800만 달러(약100조3천900억원)를 밑돌았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1.06달러에 그쳐 월가 예상치인 1.25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CNBC는 알파벳의 매출 증가폭이 1년 전만 해도 41%에 달했는데, 올 3분기 크게 줄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제외하고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폭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고 부문 수익이 줄어든 여파가 컸습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의 경우 3분기 1년 전보다 2% 감소한 70억7천만 달러(약10조1천억원)에 그쳐, 플러스를 예상한 시장 기대치와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유튜브를 포함한 알파벳의 전체 광고 매출도 전년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쳐, 544억8천만 달러(약78조69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은 같은 기간 69억 달러(약9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66억9천만 달러(약9조5천억원)를 웃돌았습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7.6%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규모는 1년전 6억4천400만 달러(약9천500억원)에서 6억9천900만 달러(약1조16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구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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