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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식재료 원가 상승…식당도 소비자도 '부담'

SBS Biz 류정현
입력2022.10.26 06:57
수정2022.10.26 07:32

식재료 원가 지수가 이번 분기에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원가 부담이 늘어난 외식업체도, 이로 인한 외식물가 상승을 견뎌야 하는 소비자도 한숨이 커지게 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오늘(26일) '2022년 3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식업계 식재료 원가 지수는 145.89로 전 분기보다 0.71포인트 올랐습니다. 

해당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식재료의 원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원가가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이번 분기까지 7분기째 연속으로 오르고 있고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 음식점업이 148.4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외국식 음식점업이 147.59로 뒤를 이었고 기관 구내식당업(146.61), 기타 간이 음식점업(146.47), 주점업(144.42), 출장음식 서비스업(142.04), 비알코올 음료점업(137.21) 순이었습니다.

외식업체의 원가 상승은 결국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소비자 부담도 커지는 셈입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자장면 가격은 평균 6300원으로 1년 전보다 13.8% 올랐습니다. 칼국수와 김밥도 각각 12.9%, 11.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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