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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만대 양산"…현대차 美 조지아공장 첫발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0.26 06:02
수정2022.10.26 08:16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여기에 어제(25일) 발표된 국내 금융지주들의 실적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전서인 기자 나와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기공식 소식부터 짚어보죠?
현대차그룹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공장은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로, 내년에 착공해 25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합니다.

연간 전기차 30만대 양산이 가능한 규모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가 모두 생산됩니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5가 첫 생산 차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기공식에 참석해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현대차의 약속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궁극적으로 미국 물가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비해 공장 착공과 완공 시점을 반년 앞당겼는데요.
인플레 감축법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 감축법으로 인한 불이익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등 외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정부와 협상 중인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우리는 법이 써진대로 시행해야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어제 국내 4대 금융그룹 실적이 발표됐죠?
네, 3분기에도 4대 금융그룹이 순이익 4조 8천억 원을 벌며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며 예대마진이 확대되고, 대출 수요도 여전히 높았기 때문인데요.   
1위는 신한금융이었습니다.

순이익은 1조 5946억 원으로,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이 4조를 넘겼습니다.

2위인 KB금융은 순이익이 1조 271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도 1조 1219억 원, 우리금융도 899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금융사의 이자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위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서 항공사들에게 마일리지 사용기간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고요?
현재 약관에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10년인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유효기간을 최대 3년 정도 연장한 상태였습니다.

공정위가 앞으로 코로나 같은 유사한 상황에 대비해 전염병 대유행 기간은 마일리지 기간 계산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명시하도록 지난 6월 권고했는데요.

넉 달이 지났지만 항공사들이 아직까지 권고 이행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겁니다.

대한항공 측은 "전염병 대유행 기준이 애매해 결정이 늦어진다"고 밝혔고 아시아나 측은 "예민한 사안이라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입장에선 마일리지가 소멸되지 않고 소비자가 더 오랜 기간 동안 쓸 수 있게 되면 그만큼 매출이 줄어들다 보니까 약관 도입을 꺼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서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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