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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도 '벌벌'…H지수 5천선 깨지면 ELS 6조 원금손실 진입

SBS Biz 안지혜
입력2022.10.25 17:47
수정2022.10.26 10:26

홍콩 증시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홍콩 H 지수가 5천 선 아래로 내려가면 국내 주가연계 증권, ELS 중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서는 상품이 줄줄이 나오게 되는데요. 그 규모는 무려 6조 원가량으로 추산됩니다. 안지혜 기자입니다. 
홍콩 H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2%, 1년 전과 비교하면 4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중국 내 빅테크 규제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더해 시진핑 3기 체제 출범이 하락에 불을 붙였습니다. 

[박수현 / KB증권 연구원: 중국의 상무위원 7인이 모두 다 시진핑의 최측근으로 구성되다 보니까 앞으로 시진핑 주석의, 특히나 해외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미중 갈등이 더 격화될 수 있겠다는 우려로 번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국내 ELS 투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LS는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가 만기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약속한 수익률을 보장하지만, 한 번이라도 손실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면 이후 지수가 가입 때의 80~90%선까지 회복해야 손실을 피할 수 있는 상품이 많습니다. 


 

지수가 5,500선이 깨지면 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ELS는 2조 5천억 원, 5,000선마저 깨지면 6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증권가는 빨라도 내년 3월 이후 H지수의 반등을 점치고 있는 만큼 당장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370억 원은 원금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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