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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택시난 해소될까?…내일부터 서울 심야운행 3천대 추가

SBS Biz 윤선영
입력2022.10.25 14:54
수정2022.10.25 15:13

서울 개인택시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야간에만 운행하는 '심야운행조' 가동을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심야택시난 해소 대책의 하나로, 택시업계는 매일 3천대가량의 택시가 추가로 도로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차량 끝 번호로 5개 조를 나눠 26일 밤부터 심야운행조를 투입합니다. 
   
월요일에는 차량 끝 번호 1·6, 화요일엔 2·7, 수요일엔 3·8 등으로 조를 짜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영업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에 등록된 택시는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7만1천756대, 이 가운데 개인택시는 4만9천153대(68.5%)를 차지합니다.

개인택시가 심야 운행을 하지 않으면 심야 택시난이 쉽게 풀리지 않는 구조인데 서울 개인택시 기사의 경우 65세 이상이 53%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돼, 고된 심야 운행보다 주간 운행을 선호하는 게 현실입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일단 올 연말까지 심야운행조를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달부터 택시 호출료가 오르고, 12월 서울택시 심야할증요금 적용, 내년 2월 기본요금 인상을 거치면 의무적인 심야운행조 없이도 택시기사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심야운행조 가동을 앞둔 26일 밤 9시 잠실 서울개인택시조합 사무실을 찾아 운행 상황을 보고 받고, 인센티브를 약속하는 등 기사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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