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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점주협 "언론 자극보도로 너무 힘들어, 자제 요청"

SBS Biz 박규준
입력2022.10.25 13:31
수정2022.10.25 15:13

SPC그룹 계열 빵공장 사고 관련,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직격탄을 받고 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언론에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늘(25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SPL 사고 관련) 자극적 보도가 계속 이어졌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저희 가맹점주들과 가족들이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점주협의회는 "이번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회사 측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저희 역시 많이 비판하고 질책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반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금은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시기"라며 "소상공인 가맹점주 입장을 고려해서라도 도를 넘어서는 폭력적이고 과장된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점주협의회는 "특히, 사고 이후 인근 생산 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했다는 내용에 대해 ‘피 묻은 빵’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사실과 다르게 과도하게 부풀려진 것"이라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이 막중한 만큼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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