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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참여”…3천억 원 규모 투자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0.25 11:15
수정2022.10.25 12:41

[앵커] 

미래에셋그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추진 중인 트위터 인수에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미래에셋이 유일한데요, 총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윤형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트위터 인수에 참여한다고요? 

[기자]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전체 인수 자금 440억 달러, 우리 돈 약 63조 원 가운데 약 3천억 원을 지원해, 트위터 지분을 공동 인수한다는 건데요.

로이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를 위해 펀드를 조성했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캐피탈 등, 계열사가 출자했다고 전했습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1일, 2천300억 원가량을 이 펀드에 출자했습니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법원 명령에 따라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해야 하고, 미래에셋도 마감 시한 전에 투자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을 팔아 인수 자금 150억 달러 가량을 마련했지만, 나머지 금액 마련을 위한 은행 대출과 투자자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미래에셋과 머스크가 인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기자] 

미래에셋은 지난 7월,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 X에 1억 달러, 약 1,3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트위터 인수 지원으로 머스크가 이끄는 다양한 기업의 금융거래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머스크와 미래에셋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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