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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출석 최태원 "죄송하다"…김범수 "문어발 확장 재검토"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0.25 11:15
수정2022.10.25 12:05

[앵커]

보통 정부가 감사의 주요 대상이 되는 국회 국정감사가 이번에는 기업들에게 막판 관심이 크게 쏠렸죠.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질타를 받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어제(24일) 뒤늦게 국회에 나와 사과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최태원 회장이 결국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네요.

[기자]

최 회장은 어젯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국민과 고객사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최 회장은 당초 카카오 김범수, 네이버 이해진 박성하 SK C&C 대표 등과 함께 카카오 사태 책심소재를 밝히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일본 포럼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여야 의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뒤 어젯밤 9시 다 돼서 출석했습니다.

[앵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도 출석했죠?

[기자]

1년 만에 다시 국감장에 선 김범수 창업주가 어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생겨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먹통 사태' 대책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함께 앞으로 문어발 확장이나 필요하지 않은 투자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SPC 인명 사고도 이번 국감에서 크게 다뤄졌다고 하던데요.

[기자]

어제 국감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 계열사 SPL의 강동석 대표가 나왔는데요.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안전관리 부실과 사고 다음 달 작업 재개 등에 대해 비판하면서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강 대표는 연실 사과하면서도 작업재개 지시자가 누군지에 대해 입을 다무는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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