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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Q 순이익 1조 5,946억 원…금리상승기 '이자 장사' 힘

SBS Biz 권준수
입력2022.10.25 11:15
수정2022.10.25 12:05

[앵커]

반대로 금리 인상 기조에 내심 웃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은행들입니다.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오늘 3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합니다.

권준수 기자, 일단 신한금융지주는 이미 실적을 내놨네요.

역시 호실적을 거뒀죠?

[기자]

신한지주는 3분기 순이익 1조 5,946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4조 3,154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넘게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자 이익이 15% 넘게 늘어 2조 7,160억 원을 거뒀습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3분기 가장 많은 9,094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번 지주 실적에는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차익 4,438억 원 등 일회성 요인도 반영됐습니다.

이에 따라 순이익만 봤을 때는 신한지주가 이번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을 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다른 금융지주사들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기존 리딩뱅크 KB금융은 지난해보다 수익이 소폭 감소해 영업이익 1조 7,614억 원, 순이익 1조 2,63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영업이익 1조 3,416억 원에 순이익 9,696억 원으로 전망돼 1년 전보다 수익이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영업이익 1조 2,499억 원, 순이익 9,1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보다 각각 14.5%, 10.7% 크게 늘어났을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4대 금융지주 합산으로는 이번 3분기 4조 6천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역대급 실적을 경신할 전망인데요.

특히 다음 달 한국은행이 한 번 더 빅 스텝을 밟을 경우 금리인상기가 쭉 이어지면서 4분기에도 이자마진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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