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수혈' 첫날 수백억 원 집행…부동산 PF 전방위 점검
SBS Biz 윤선영
입력2022.10.25 11:15
수정2022.10.25 11:58
[앵커]
레고랜드 사태에서 시작된 채권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50조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발표했죠.
이 유동성은 즉각 공급되는데, 첫날인 어제(24일)부터 수백억 원이 사용됐습니다.
그 효과가 어땠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윤선영 기자, 일단 지금 지표만 보면 유동성 공급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기자]
국고채 금리가 일단은 조금 내렸습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 내린 연 4.3%에 거래를 마쳤고요.
10년물 금리도 연 4.5%로, 0.13%포인트 정도 떨어졌습니다.
회사채 금리도 9거래일 만에 0.1%포인트대 내려가며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 채안펀드 자금 수혈이 시작됐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어제 국회 종합감사에서 어제 하루만 채안펀드로 수백억 원의 기업 자금을 지원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 이번 대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건설주와 증권주가 상당히 반등해 오른 것들이 시장에서 정책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대출' 점검에 나섰죠?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PF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112조 원까지 급증했습니다.
특히 보험업계는 PF대출이 10년 사이 10배로 금융권에서 가장 많이 불어난 상황입니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업권별로 PF 대출 담당자들을 불러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비우량 사업자의 신용 상황, 또 우량한 사업장에도 유동성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를 나눠 투트랙으로 점검이 이뤄집니다.
이달 말에 점검을 마치면 최상부터 최악의 상황까지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레고랜드 사태에서 시작된 채권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50조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발표했죠.
이 유동성은 즉각 공급되는데, 첫날인 어제(24일)부터 수백억 원이 사용됐습니다.
그 효과가 어땠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윤선영 기자, 일단 지금 지표만 보면 유동성 공급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기자]
국고채 금리가 일단은 조금 내렸습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 내린 연 4.3%에 거래를 마쳤고요.
10년물 금리도 연 4.5%로, 0.13%포인트 정도 떨어졌습니다.
회사채 금리도 9거래일 만에 0.1%포인트대 내려가며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 채안펀드 자금 수혈이 시작됐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어제 국회 종합감사에서 어제 하루만 채안펀드로 수백억 원의 기업 자금을 지원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 이번 대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건설주와 증권주가 상당히 반등해 오른 것들이 시장에서 정책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대출' 점검에 나섰죠?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PF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112조 원까지 급증했습니다.
특히 보험업계는 PF대출이 10년 사이 10배로 금융권에서 가장 많이 불어난 상황입니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업권별로 PF 대출 담당자들을 불러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비우량 사업자의 신용 상황, 또 우량한 사업장에도 유동성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를 나눠 투트랙으로 점검이 이뤄집니다.
이달 말에 점검을 마치면 최상부터 최악의 상황까지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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