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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조5518억원…작년 대비 3.4% ↓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0.24 13:59
수정2022.10.24 15:33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4%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24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7조7054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조5518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했습니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년 전보다 15.6% 상승한 1338원에 달했고, 1년 전과 비교해 판매가 14% 증가했지만,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현대차는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지정학적 리스크,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장기화 등으로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환율 상황과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반영해 기존 목표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역시 기존 제시한 5.5~6.5%에서 6.5%~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점진적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4분기 유럽 시장 판매 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각 그랜저의 성공적인 출시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4분기 판매는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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