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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종합국감 연기 계속…이정훈·강종현 등 줄줄이 불참

SBS Biz 안지혜
입력2022.10.24 13:45
수정2022.10.24 14:33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 (사진=연합뉴스)]

검찰의 압수수색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반발에 따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종합 국정감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당초 오늘(24일) 오전 10시로 예정했던 국감을 오후 2시로 연기했습니다.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는 "야당인 민주당이 오후 2시를 통보한 만큼 그 때 개의토록 하겠다"고 파행을 공식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검찰이 여의도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한 것에 반발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감은 당초 오전 10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긴급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검찰 독재, 신공안통치에 항의·규탄하는 회견을 진행하겠다"면서 국감 일정을 다시 오후 2시로 연기했습니다.

다만 오늘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가상자산 업계 인물들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국감이 열려도 '맹탕'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과 김서준 해시드 대표, 신현성 차이홀드코 대표, '빗썸 회장'으로 알려진 강종현씨 등이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대부분 우울증 등 건강상 이유나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점 등 발언의 제한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 발부나 형사고발 등 정무위 차원의 후속 조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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