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 자율주행 속도 80㎞로 상향…핸들 놓고 주행
SBS Biz 강산
입력2022.10.24 11:23
수정2022.10.24 15:33
[앵커]
현대차그룹이 올해 말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운전자가 주행 중인 차 안에서 책을 볼 수 있는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합니다.
현대차는 주행 최고속도를 높이는 작업도 추진 중입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 G90에 탑재되는 레벨3 자율주행은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고 차량이 스스로 주행합니다.
자율주행 레벨2까지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레벨3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대응하는 단계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초 레벨3 G90 출시를 발표하면서 자율주행 속도를 60㎞/h 이하로 제한한다고 밝혔지만 이를 80㎞/h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국제 기준상 레벨3 자율주행의 제한속도가 시속 60㎞로 제한돼 있다보니 수출용 모델의 경우 제한속도를 시속 60km로 제한해야 됩니다.
G90의 자율주행 최고속도가 올라가면 국내에선 자율주행 사용 도로와 사용자의 이용 횟수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제한 속도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박철완 /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자율주행을 쓸 수 있는 속도의 영역을 넓힌다는 것은 자율주행의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상당히 중요합니다. 최고속이란 측면에서 이 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드 자체의 신뢰성 (향상)으로 가는 것이거든요.]
다만 운전자의 개입 수준은 완화되더라도, 안전성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박병일 / 자동차 명장 : (운전자)개입은 2차 때보다 더 (최소화됐다는) 것이지, 개입을 안해선 안 된다는 거죠. 환경에 따라, 센서에 따라 (주행방식이) 달라지는데 60km/h도 아니고 80km/h를 맡긴다면 안전사고와 연결될 수 있는 게 많죠.]
현대차그룹은 "현재 개발 중인 차량과 기술에 대한 상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말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운전자가 주행 중인 차 안에서 책을 볼 수 있는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합니다.
현대차는 주행 최고속도를 높이는 작업도 추진 중입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 G90에 탑재되는 레벨3 자율주행은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고 차량이 스스로 주행합니다.
자율주행 레벨2까지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레벨3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대응하는 단계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초 레벨3 G90 출시를 발표하면서 자율주행 속도를 60㎞/h 이하로 제한한다고 밝혔지만 이를 80㎞/h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국제 기준상 레벨3 자율주행의 제한속도가 시속 60㎞로 제한돼 있다보니 수출용 모델의 경우 제한속도를 시속 60km로 제한해야 됩니다.
G90의 자율주행 최고속도가 올라가면 국내에선 자율주행 사용 도로와 사용자의 이용 횟수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제한 속도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박철완 /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자율주행을 쓸 수 있는 속도의 영역을 넓힌다는 것은 자율주행의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상당히 중요합니다. 최고속이란 측면에서 이 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드 자체의 신뢰성 (향상)으로 가는 것이거든요.]
다만 운전자의 개입 수준은 완화되더라도, 안전성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박병일 / 자동차 명장 : (운전자)개입은 2차 때보다 더 (최소화됐다는) 것이지, 개입을 안해선 안 된다는 거죠. 환경에 따라, 센서에 따라 (주행방식이) 달라지는데 60km/h도 아니고 80km/h를 맡긴다면 안전사고와 연결될 수 있는 게 많죠.]
현대차그룹은 "현재 개발 중인 차량과 기술에 대한 상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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