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오늘(24일) 국정감사에선 SPC그룹의 연이은 사고와 카카오 먹통 사태가 도마 위에 오릅니다. 

카카오 사태와 관련해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둘러싸고 여야 할 것 없이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신채연 기자, 최태원 회장이 국감 불출석 신청을 했는데 국회 과방위가 이를 거부했다고요? 

[기자] 

최태원 회장은 카카오 먹통 사고가 불거진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SK C&C와 관련해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일본 포럼 참석과 부산 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난 21일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오늘 국감 개회 직후 "이유 같지 않은 이유"라며 "고발, 동행명령 등의 조치를 양당 간사가 협의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감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등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이번 카카오 서비스 장애에 대한 책임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수 창업자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지난해에도 국감 증인으로 나왔는데 2년 연속 출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SPC의 연이은 사고에 대한 국감도 진행되죠? 

[기자] 

SPC 그룹 계열사인 SPL의 강동석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사고 원인과 대책 등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은 오늘 SPL 제빵공장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나섭니다. 

사측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근로자의 장비 안전에 결함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난주 금요일(2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과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SPC 불매 운동 등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