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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계열 공장서 또 안전사고…불매 '유탄' 손실보상 가능?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0.24 11:20
수정2022.10.24 12:03

[앵커] 

이런 가운데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SPC 계열사의 제빵 공장에서 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사망 사고가 생긴 지 열흘도 채 안 됐는데 근로자 한 명이 또 크게 다쳤습니다. 

연이은 사고로 SPC 계열사 불매운동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가맹점 손실보상 문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서인 기자, 또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어제(23일) 경기 성남시의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샤니는 SPC그룹 계열사 중에 하나로, 해당 근로자는 컨베이어 벨트로 올라가는 빵 제품 중에 불량품을 빼내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C 측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이 완료됐다"며 "대표이사도 병원으로 가 직원을 위로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는 사고를 당한 근로자 외에 2명이 더 있었고,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라인의 작업은 모두 중단됐고, 경찰은 직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앵커] 

SNS 상에서 불매운동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아요? 

[기자]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SPC그룹 불매운동 움직임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SNS에는 SPC 계열사 목록을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약속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가맹점들은 애꿎은 유탄을 맞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측은 불매운동에 따른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매출 피해를 집계해 본사와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SPC그룹은 1년여 전 그룹 산하 던킨도넛의 공장 위생논란과 관련해 가맹점들에 대한 추가 손실보상에 나섰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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