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또 자국 주택가 추락…일주일새 두번째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0.24 09:41
수정2022.10.24 14:34
[지난 17일 러시아 수호이(SU)-34 전폭기의 추락 순간 (AP=연합뉴스)]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현지시간 23일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시 내 주거지역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수호이(SU)-30 전투기가 이날 시베리아 동부 이르쿠츠크에서 두 가구가 사는 2층짜리 주택으로 추락했다고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Su-30은 초음속 쌍발 엔진의 2석 전투기로 러시아 공군의 핵심 기종이며 인도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날 추락 사고는 러시아군이 2월 24일 우크라 침공을 시작한 후 러시아 전투기가 전투 중이 아닌 상황에서 추락한 11번째 사고입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17일에는 Su-34 전투기 한 대가 훈련 비행 도중 엔진 화재로 인해 민간 아파트에 충돌해 15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 2명이 숨졌지만, 지상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코브제프 주지사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항공기 제조사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은 성명을 통해 사고 전투기가 공군에 인도되기 전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소셜미디어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고기가 거의 수직으로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군용기의 출격 횟수가 늘면서 추락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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