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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시총 100대 반도체기업에 삼성 등 한국 3곳뿐"

SBS Biz 강산
입력2022.10.24 09:00
수정2022.10.24 09:03


전 세계 100대 반도체 기업에 한국 기업은 3곳에 불과했고, 시총 순위와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에 기반해 시가총액 상위 100대 반도체기업의 경영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100위 안에 3곳(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을 포함시키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중국(42곳), 미국(28곳), 대만(10곳), 일본(7곳)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진 수치입니다.

최근 몇 년 새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시총 순위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2018년 글로벌 시총 순위 1위였던 삼성전자는 대만 TSMC, 미국 엔비디아에 밀려 현재 3위로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도 4계단 하락해 19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 분할한 SK스퀘어는 1년 새 80위에서 100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순이익률도 2018년 16.3%에서 지난해 14.4%로 1.9%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대만이 3.9%p, 2.0%p, 1.1%p씩 상승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반면 한국의 법인세 부담률은 지난해 26.9%로, 미국(13.0%), 대만(12.1%)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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