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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세계 1등 지키려면 5년간 4만 3천명 투입해야"

SBS Biz 권준수
입력2022.10.23 13:06
수정2022.10.23 15:08

[다시 뛰는 한국 조선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1위인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향후 5년간 4만 3천명의 전문인력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조선해양산업 인력지원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오늘(23일) 발표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조선업 종사자 수는 2014년 20만 3441명으로 최대를 기록한 후 계속 줄어 올해 7월 기준 9만 2394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8년 새 54.5%나 감소한 것입니다. 특히 조선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설계연구와 생산인력은 각각 6645명(46.9%), 9만 8003명(58.3%) 줄었습니다.

반면 조선업 초호황기를 맞아 지난해 한국의 수주량은 1년 전보다 98.5% 증가한 1768만CGT(표준선 환산톤수)를 기록했습니다.

협회는 확대된 수주물량에 대응하고 미래인력양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2027년까지 조선·해양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은 13만 5천명으로, 추가로 4만 3천명이 투입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연구·설계인력은 1만 4천명, 생산인력은 10만 7천명, 기타인력은 1만 4천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보다 각 4천명, 3만 7천명, 2천명이 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협회는 조선산업 인력 수급을 위한 3대 전략으로 ▲ 미래 신시장 대응 맞춤형 인력양성 확대 ▲ 안정적인 인력 유입환경 조성 ▲ 인력 수급 생태계 고도화 기반 마련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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