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금리 상단 7% 넘겼네…은행 이자 부담 '껑충'
SBS Biz 권준수
입력2022.10.23 13:00
수정2022.10.23 15:09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겼습니다.
오늘(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 보증 및 신규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는 지난 22일 기준 연 4.54∼7.057%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9월 말과 비교하면 약 3주 사이 하단이 0.28%p, 상단은 0.492%p 오른 겁니다.
지난해 말보다는 상·하단이 각각 2.258%p, 1.150%p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도 현재 연 5.09∼7.308% 박스권을 형성했습니다.
지난 9월 말보다 상·하단이 각각 0.495%p, 0.58%p 높아졌습니다. 이는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 금리가 이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0.44%p 오른 영향이 큽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 역시 연 5.210∼7.621%로 약 3주 사이 상·하단이 0.48%p씩 올랐습니다. 주담대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민평평균) 금리가 같은 기간 4.851%에서 5.467%로 0.616%p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영향을 반영해 10월 코픽스는 더 오르게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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