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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문가 체감 제조업 경기 전망치 2년 6개월만에 최저

SBS Biz 권준수
입력2022.10.23 12:53
수정2022.10.23 15:09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11월의 제조업 경기 지표 전망치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오늘(23일) 산업연구원은 지난 7∼14일 16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234개 업종에 대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 11월 제조업 전망 PSI는 7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91보다 21포인트나 하락한 것이자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음달 내수 82와 수출 82의 전망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생산 92이 다시 기준선 100을 밑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 79와 채산성 75가 각각 11포인트, 13포인트 내려 두 자릿수의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과 소재 부문의 PSI가 각각 62, 70으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계 부문의 PSI는 76으로 2020년 5월 전망치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세부 업종별로 다음달 PSI는 모든 업종에 걸쳐 기준선 100을 밑도는 가운데 자동차 84, 휴대전화 80, 바이오·헬스 75, 기계·철강 각 73이 기준선 이하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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