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소상공인 10명 중 7명 "온라인 수수료·광고비 부담된다"

SBS Biz 권준수
입력2022.10.23 12:50
수정2022.10.23 15:09

[온라인 플랫폼의 수수료 및 광고료 등 각종 비용 수준에 대한 의견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온라인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23일) 온라인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공정화 관련 소상공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수료와 광고비 등이 부단된다는 응답이 72.4%라고 밝혔습니다.

배달앱에서 부담하는 배달비와 프로모션 비용 수준에 대한 질문도 비용이 부담 된다는 응답이 72.8%에 달했습니다.

반면 관련 비용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습니다.

플랫폼 기업이 수수료·광고료를 인상할 경우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제품·서비스 가격을 올린다(37.6%) ▲대응 방법이 없다(34.0%) ▲유사 플랫폼으로 옮긴다(17.6%) 순으로 답변했습니다.

추문갑 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상공인들이 플랫폼의 불공정행위와 과도한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호하는 방안은 ▲입점업체 규모 및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율 상한제 도입(41.0%) ▲표준계약서 도입을 통한 수수료율 사전 합의(31.0%) ▲단체협상권 부여를 통한 수수료율 비용 협상(30.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업체 59.2%는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표준계약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40.2%)과 입점업체 거래조건 등 정보 공개 제도화(40.2%)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입점업체에 온라인 플랫폼 대상 단체협상권 부여(24.2%) ▲자사 가맹 제품 및 서비스 우대 제한(16.4%) ▲플랫폼 상생지수 도입(16.4%) ▲협력 이익공유제 기반 마련(11.6%) 등이 있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준수다른기사
외국계 은행도 '돈 잔치'…지난해 순이익 40% 불어난 1.5조원
예대금리차 또 커졌다…5대 은행 전달대비 0.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