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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트러스 총리 '퇴직수당' 받을 자격 없어"

SBS Biz 엄하은
입력2022.10.22 15:23
수정2022.10.22 20:59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EPA=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퇴임 후 받을 한 해 11만5천 파운드(1억8천600만 원)의 수당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BBC에 "44일 만에 물러난 그(트러스 총리)가 이런 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트러스 총리가 스스로) 사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민주당의 에드 데이비 대표는 영국 LBC 라디오에서 트러스 총리가 받게 될 돈이 명목상 비용을 충당하는 수당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정식 국가연금이나 마찬가지이고 근로자들이 퇴직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것보다 "여러 배나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지난 10월 20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임명된 지 44일만에 사의를 표명해 영국 최단명 총리 꼬리표가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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