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32년·위안화 14년래 최저…외환 위기 전조? vs. 아니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0.21 17:46
수정2022.10.21 18:42
[앵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돌파하면서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화 강세 속에 중국 위안화도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엔화·위안화 가치가 얼마나 곤두박질친 건가요?
[기자]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150엔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초 엔·달러 환율은 115엔 안팎이었는데, 약 30%나 급등한 것입니다.
일본의 거품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9월 이후 32년만입니다.
위안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안-달러 환율은 0.42% 내려가며,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폭락하는 이유는 미국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금융 완화 정책을 고수하며 금리 차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내 주식을 팔아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인데요.
이렇다 보니 중국과 일본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며 1997년과 비슷한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일본과 중국이)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함께 겹치면서 전반적인 통화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수출을 증가시키지 못하는 가운데 전체적인 아시아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앵커]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엔저가 아시아의 자금 유출 방아쇠로 작용해, 우리나라에서도 외인 투자자금이 빠질 수 있다는 대목입니다.
다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올렸고, 외환보유고도 탄탄하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김성은 / 세종대 경제학과 부교수: (한국의) 외환보유고 수준이 아주 부족하다거나 위험하다고 국제신용평가사에서도 보고 있지는 않거든요. (한국 자금이) 갑자기 썰물처럼 더 갑자기 빠져나갈 가능성이 당장은 커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엔저는 일본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동차, 철강, 기계, 섬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는 일본과 경쟁 중인데 엔저가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슈퍼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돼 이미 적자로 돌아선 경상수지에 추가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돌파하면서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화 강세 속에 중국 위안화도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엔화·위안화 가치가 얼마나 곤두박질친 건가요?
[기자]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150엔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초 엔·달러 환율은 115엔 안팎이었는데, 약 30%나 급등한 것입니다.
일본의 거품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9월 이후 32년만입니다.
위안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안-달러 환율은 0.42% 내려가며,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폭락하는 이유는 미국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금융 완화 정책을 고수하며 금리 차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내 주식을 팔아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인데요.
이렇다 보니 중국과 일본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며 1997년과 비슷한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일본과 중국이)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함께 겹치면서 전반적인 통화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수출을 증가시키지 못하는 가운데 전체적인 아시아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앵커]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엔저가 아시아의 자금 유출 방아쇠로 작용해, 우리나라에서도 외인 투자자금이 빠질 수 있다는 대목입니다.
다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올렸고, 외환보유고도 탄탄하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김성은 / 세종대 경제학과 부교수: (한국의) 외환보유고 수준이 아주 부족하다거나 위험하다고 국제신용평가사에서도 보고 있지는 않거든요. (한국 자금이) 갑자기 썰물처럼 더 갑자기 빠져나갈 가능성이 당장은 커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엔저는 일본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동차, 철강, 기계, 섬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는 일본과 경쟁 중인데 엔저가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슈퍼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돼 이미 적자로 돌아선 경상수지에 추가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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