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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도 라면가격 인상 대열 합류…평균 9.7% 인상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0.21 09:38
수정2022.10.21 13:22


삼양식품은 내달 7일부터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은 각각 8.7%, 9.3% 오릅니다.

불닭볶음면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936원에서 1천20원으로 84원,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768원으로 68원 인상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 유틸리티 등 생산 비용 급증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음에도 그동안 수출 확대를 통해 이를 감내해왔지만, 국내 사업 적자 규모가 누적되고 하반기 상황이 더 악화하며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 조치는 앞서 정부가 ‘10월 물가 정점론’을 거론하고 연이어 식품 가격 인상 자제를 강조한 뒤 나왔습니다.

앞서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줄줄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농심은 지난달 15일 신라면과 너구리 등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고, 오뚜기도 지난 10일 진라면과 진비빔면 등 라면 가격을 평균 11.0% 인상했습니다.

팔도는 이달 1일부터 팔도비빔면, 왕뚜껑, 틈새라면빨계떡 등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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