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제빵공장 사망 현장서 만든 제품 유통 여부 조사"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0.20 16:24
수정2022.10.20 16:40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제빵공장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현장 옆에서 만든 제품이 매장으로 유통됐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처장은 오늘(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사고 현장 옆에서 제조 작업이 재개돼 소비자들의 우려가 크다는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의 지적에 "확인하고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는 20대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교반기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 데 이 공장이 사고 다음 날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최 의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이 끝나지 않아 공장에 혈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인데 그 공간에서 빵을 만들면 국민이 찝찝해할 수 있다며 "고용노동부 조사와 별개로 식약처도 위생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오 처장은 해당 공장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사고 이후 식약처 차원에서 별도 현장 점검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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