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화재 언제 알렸나' 카카오·SK C&C 공방…정부, 긴급점검 회의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0.20 11:15
수정2022.10.20 14:36

[앵커]

대규모 '먹통 사태'의 발단이 된 SK 데이터센터의 화재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는데요.



하지만 이젠 초기 대응을 둘러싸고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김성훈 기자, 이번 사태의 원인과 초기 대응을 두고 입장이 맞서고 있다고요?

[기자]

화재 인지 시점을 두고 SK C&C와 카카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SK C&C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쯤 카카오에 화재를 알렸다는 입장인 반면, 카카오는 오후 4시 3분에 화재를 인지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SK C&C는 자신들이 먼저 전화를 걸어 화재를 알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반대로 자신들이 먼저 연락해 화재를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향후 본격적인 피해 보상에 앞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SK C&C는 또 '화재 발생 4시간 전부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두 차례나 이상 상황을 감지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는데요.

SK C&C는 화재 당일의 시스템 그래프를 공개하며, "사고 시점 이전까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는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0일) 오후 판교에서 박윤규 제2차관 주재로 주요 민간 데이터센터(IDC) 사업자들과 긴급점검 회의를 갖는데요.

업계 간담회 형식의 회의를 통해 전력과 소방 등 안정화 설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합니다.

또 비상 대비 조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카카오와 네이버 등 부가통신서비스사업자도 통신3사 같은 기간통신사업자처럼 데이터 이중화를 조치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국회 대미투자 특위 첫발…"美, 비관세장벽 진척 없으면 관세 인상"
대미투자법 특위 구성안 국회 본회의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