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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지북 "경제 완만하게 확장…물가 여전히 높아"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0.20 05:53
수정2022.10.20 11:19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경기 진단을 담은 '베이지북'이 공개됐습니다.



연준은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확장됐다고 분석하면서도, 여전히 물가 상승세가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합니다.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연준의 이번 달 베이지북에 따르면 전국적인 미국 경제활동은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상황을 취합한 보고서인데요.

이번 보고서에서는 6개 지역이 성장, 4개 지역은 이전과 같은 수준, 나머지 2개 지역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평가인데요.

일부 지역에선 물가가 완화됐지만, 전반적으로 여전히 높다고 보고됐습니다.

상품과 연료, 운임료 일부가 완화됐음에도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투입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베이지북은 향후 물가 상승세가 대체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노동시장 분석도 궁금합니다.

어떤 평가가 나왔나요?

[기자]

네.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하지만 조사 지역 절반은 고용과 인력 유지의 어려움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몇 지역의 노동수요는 다소 냉각된 것으로 보고됐는데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기업이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다음 달 초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본 자료로 사용되는데요.

크게 달라진 평가가 없어,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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