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먹통' 카카오, 택시기사 보상안 나왔다...멤버십 가입자만 7550원
SBS Biz 강산
입력2022.10.19 20:43
수정2022.10.20 08:53
카카오가 서비스 먹통 사고와 관련해 먼저 '택시기사'들에게 피해 보상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늘(19일) 저녁 카카오T 프로 멤버십 가입 기사들에 '보상' 지급을 공지했습니다. 보상 안내 공지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사고일(10월 15일) 당시 카카오프로 멤버십을 구독중이었던 택시기사에게 우선 7550원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포인트는 6일 상당의 멤버십 이용료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멤버십 가입 기사들에 한해 내일(20일) 지급될 예정입니다.
카카오의 구체적인 보상 내용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오늘(19일) 오전 서비스 먹통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남 대표는 오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소통에 불편을 겪으셨을 이용자 분들, 택시 호출을 받지 못한 기사님께 사과드린다"며 먹통사고로 인한 택시기사들의 피해 상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프로멤버십 가입 기사들에 대해 보상이 먼저 발표된 것과 관련해 일부 기사들은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가맹, 비가맹 또 멤버십, 비멤버십 구분없이 개인택시 모두 실제 피해가 발생한 만큼, 보다 피해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보상안을 마련했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검토 중에 있으며, 긴급하게 먼저 조치가 필요한 방안에 대해 먼저 안내 드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늘부터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를 접수한 뒤 보상을 검토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카카오는 멜론·카카오페이지·카카오커머스 같은 유료 서비스 이용자 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신고 채널을 열어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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