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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연체율 '슬금슬금'…'2금융권'부터 불안 쑥

SBS Biz 최나리
입력2022.10.19 17:45
수정2022.10.19 18:41

금융권 대출 연체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소폭이나마 두 달 연속 올랐습니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 8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2%p 오른 0.24%입니다.
 

대기업 대출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연체율이 소폭 올랐습니다.

금융지원 조치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대출 연체율은 두 달째 올랐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등은 연체율이 0.42%로 지난해 8월보다 0.06%p나 상승했습니다.

[신용상 / 금융연 리스크연구센터장: 부채 상환이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거든요. 금리가 올라서 부실 차주가 증가하는 문제들….]

금리인상 속 2금융권의 대출 부실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까지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2.6%로 지난해 말보다 0.1%p 올랐습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6개월 만에 0.3%p 오른 4%로 기업 대출 연체율의 2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가계신용대출은 1년 동안 1%p 넘게 올랐습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의 손실위험 대출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나면서 2조 원이 넘었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금융지원이 다 해결해 줄 수 있다면 경기 침체라는 게 없는 것이죠. 저축은행이 더 리스크가 많아요. 경제가 불안해지면 그쪽의 연체율이 조금 더 빨리 그리고 더 높이 올라가는….]

저축은행과 보험, 카드 등 2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올 상반기 80조 원, 연체액은 5,600억 원 수준입니다.

기준금리가 더 높아지고 자산 가격 하락이 동반되면 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손실과 부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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