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4 플러스 생산 줄여…프로 모델로 수요 쏠려"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0.19 15:12
수정2022.10.19 15:19
애플이 북미지역 매장에 출시된 지 2주도 안 된 새 스마트폰 아이폰14 플러스의 생산을 줄이고 있다고 정보기술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애플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18일 전했습니다.
애플은 구매팀의 제품 수요 평가를 통해 아이폰14 플러스 등 일반 모델 대신 고급 모델 판매를 늘리기로 하고, 중국 협력업체에 아이폰14 플러스의 부품 생산을 중단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이 업체의 부품을 받아 아이폰14 플러스 모듈을 조립하는 중국의 다른 부품 공급업체 2곳도 생산을 각각 90%, 70% 줄였습니다.
애플 대변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799달러(약 113만 원)의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1,099달러(약 156만 원)의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반 모델인 아이폰14 플러스의 가격이 899달러(약 127만 원)인데 비해 고급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는 999달러(약 141만 원)로 가격 차이가 100달러(약 142만 원)에 불과합니다.
대만의 IT 매체 디지타임스도 지난주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대신 고급형인 프로 모델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도 지난달 애플이 아이폰14의 수요가 예상과 달리 부진을 보이자 올해 하반기 600만 대를 증산해 9,600만 대를 생산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면서 일반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강한 프로 모델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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