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레라] '푸르밀 폐업' 택한 범롯데가 신동환·삼성전자 사장 돌연 사임 이재승·'골프에 진심' 신세계 정용진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0.19 14:20
수정2022.10.19 18:32
■ 비즈포커스 - 'C레벨' 라운지
◇ 간판 내리는 푸르밀 신동환 '경영 무능'
이번 주 C레벨 라운지 시작합니다.
저희가 꼽은 첫 번째 인물은 범롯데가 인물인 푸르밀의 신동환 대표입니다.
'비피더스', '바나나킥 우유', 소비자들에게도 꽤 친숙한 이름의 유제품 브랜드들이죠.
앞으로는 마트나 편의점 진열대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신 대표가 더 이상 사업을 계속해나가기 어렵다며 사업 종료를 결정해서입니다.
푸르밀은 최근 전 직원들에게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를 통지했는데요.
매출이 4년 넘게 감소하고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 속에서도 자구 노력에 힘을 써왔지만,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종료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 매각 작업이 불발된 것도 사업 종료의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매각 협상을 벌여온 LG생활건강 측이 최종적으로 인수 철회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푸르밀이 통보한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일은 오는 11월 30일입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아쉽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20살 터울 남동생이자 롯데그룹 부회장까지 승승장구했던 신준호 전 회장이 만든 푸르밀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업계에선 경쟁이 치열한 유업계에서 푸르밀이 도태된 결과라고 입을 모읍니다.
저출산·고령화 추세 속에 유업계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며 외연을 넓혀 온 경쟁사들과 달리 잘 팔리는 몇몇 제품에만 줄곧 의존해왔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전반적인 우유 소비 감소 흐름이 사업 종료를 결정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무능한 경영진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푸르밀은 신 전 회장의 둘째 아들 신동환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는데요.
졸지에 실업자가 될 처지에 놓인 직원들은 2018년 신 대표가 취임한 뒤부터 회사가 망가졌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 신 대표 취임 전 2017년까지 2,000억 원이 넘는 매출과 수십억 원의 흑자를 올려왔지만, 신 대표가 취임한 이후부터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는데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돌파구를 마련해도 모자랄 판국에 '오너 경영'으로 회귀해 경쟁 구도에서 밀렸다는 설명입니다.
'꼼수 사업 중단' 의혹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인 청산 시 면제 혜택을 받았던 법인세를 반납해야 해 오너 일가가 이를 피하기 위해 사업 정리 결정을 내린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푸르밀 경영진은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경영 무능에서 비롯됐단 점에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 비스포크 주역 이재승 사장 전격 사퇴
저희가 꼽은 두 번째 인물은 이재승 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입니다.
'30년 가전 베테랑' 이 사장이 돌연 삼성전자 사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일신상의 사유란 입장을 짧게 밝혔는데요.
그의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에 업계 안팎에서는 적잖이 놀라는 눈치입니다.
연말 정기 인사를 한 달 이상 앞두고 삼성전자의 사장급 인사가 물러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어서입니다.
또 최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IT 인재들과 교류하는 '테크 포럼 2022'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경영 행보를 이어왔단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여러 해석들이 나오는데요.
최근 불거진 '세탁기 불량 사태'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고요.
아울러 세탁기 물량 문제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부담을 느꼈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또 삼성의 가전사업부 실적이 악화되고 있단 점도 영향을 미쳤단 평도 나옵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냉장고 개발그룹장, 개발팀장을 거치며 삼성전자 생활가전 역사와 늘 함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특히, 무풍 에어컨과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고급 가전제품은 그가 주도해 개발한 대표 브랜드입니다.
이 사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재작년 12월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처음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출신 사장이 됐지만 2년만에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 사장은 앞으로 대표이사 보좌역을 맡아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고요.
후임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는 현 대표이사이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맡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 사장의 이번 사임과 맞물려 앞서 예고된 삼성의 정기 인사와 방향에 재계의 관심은 한층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 골프 비즈니스 출사표 신세계 정용진
이번 주 마지막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해 온 정 부회장이 이번엔 골프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합니다.
신세계건설을 통해 'TGX'(토탈 골프 익스피리언스)란 이름의 프리미엄 실내 골프 아카데미를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는데요.
얼마 전 본인을 닮은꼴로 유명한 '제이릴라' 캐릭터를 앞세워 골프웨어를 새로 출시한 데 이어 스크린골프장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조만간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부에 스크린골프장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인데요.
단순히 스크린골프장 운영에만 그치지 않고 골프레슨은 물론 골프웨어 판매도 함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 부회장은 평소 골프 마니아로도 유명하죠.
실제로 평균 타수 80대 초반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는 준싱글 플레이어로 알려졌고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를 즐기는 사진을 자주 올리고,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제품 홍보에 직접 나서기도 합니다.
지난 4월 노브랜드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출시한 골프 컬러공과 신세계푸드에서 만든 제이릴라 골프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신세계푸드에서 골프장 이색 먹거리로 출시한 '안전빵' 역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골프용품은 물론 패션에 이어 스크린골프장에 이르기까지 계열사 전반으로 골프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스타벅스, 'SSG랜더스'에 이어 골프 사업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주 C레벨 라운지는 여기까지입니다.
◇ 간판 내리는 푸르밀 신동환 '경영 무능'
이번 주 C레벨 라운지 시작합니다.
저희가 꼽은 첫 번째 인물은 범롯데가 인물인 푸르밀의 신동환 대표입니다.
'비피더스', '바나나킥 우유', 소비자들에게도 꽤 친숙한 이름의 유제품 브랜드들이죠.
앞으로는 마트나 편의점 진열대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신 대표가 더 이상 사업을 계속해나가기 어렵다며 사업 종료를 결정해서입니다.
푸르밀은 최근 전 직원들에게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를 통지했는데요.
매출이 4년 넘게 감소하고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 속에서도 자구 노력에 힘을 써왔지만,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종료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 매각 작업이 불발된 것도 사업 종료의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매각 협상을 벌여온 LG생활건강 측이 최종적으로 인수 철회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푸르밀이 통보한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일은 오는 11월 30일입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아쉽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20살 터울 남동생이자 롯데그룹 부회장까지 승승장구했던 신준호 전 회장이 만든 푸르밀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업계에선 경쟁이 치열한 유업계에서 푸르밀이 도태된 결과라고 입을 모읍니다.
저출산·고령화 추세 속에 유업계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며 외연을 넓혀 온 경쟁사들과 달리 잘 팔리는 몇몇 제품에만 줄곧 의존해왔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전반적인 우유 소비 감소 흐름이 사업 종료를 결정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무능한 경영진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푸르밀은 신 전 회장의 둘째 아들 신동환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는데요.
졸지에 실업자가 될 처지에 놓인 직원들은 2018년 신 대표가 취임한 뒤부터 회사가 망가졌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 신 대표 취임 전 2017년까지 2,000억 원이 넘는 매출과 수십억 원의 흑자를 올려왔지만, 신 대표가 취임한 이후부터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는데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돌파구를 마련해도 모자랄 판국에 '오너 경영'으로 회귀해 경쟁 구도에서 밀렸다는 설명입니다.
'꼼수 사업 중단' 의혹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인 청산 시 면제 혜택을 받았던 법인세를 반납해야 해 오너 일가가 이를 피하기 위해 사업 정리 결정을 내린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푸르밀 경영진은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경영 무능에서 비롯됐단 점에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 비스포크 주역 이재승 사장 전격 사퇴
저희가 꼽은 두 번째 인물은 이재승 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입니다.
'30년 가전 베테랑' 이 사장이 돌연 삼성전자 사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일신상의 사유란 입장을 짧게 밝혔는데요.
그의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에 업계 안팎에서는 적잖이 놀라는 눈치입니다.
연말 정기 인사를 한 달 이상 앞두고 삼성전자의 사장급 인사가 물러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어서입니다.
또 최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IT 인재들과 교류하는 '테크 포럼 2022'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경영 행보를 이어왔단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여러 해석들이 나오는데요.
최근 불거진 '세탁기 불량 사태'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고요.
아울러 세탁기 물량 문제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부담을 느꼈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또 삼성의 가전사업부 실적이 악화되고 있단 점도 영향을 미쳤단 평도 나옵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냉장고 개발그룹장, 개발팀장을 거치며 삼성전자 생활가전 역사와 늘 함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특히, 무풍 에어컨과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고급 가전제품은 그가 주도해 개발한 대표 브랜드입니다.
이 사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재작년 12월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처음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출신 사장이 됐지만 2년만에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 사장은 앞으로 대표이사 보좌역을 맡아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고요.
후임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는 현 대표이사이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맡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 사장의 이번 사임과 맞물려 앞서 예고된 삼성의 정기 인사와 방향에 재계의 관심은 한층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 골프 비즈니스 출사표 신세계 정용진
이번 주 마지막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해 온 정 부회장이 이번엔 골프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합니다.
신세계건설을 통해 'TGX'(토탈 골프 익스피리언스)란 이름의 프리미엄 실내 골프 아카데미를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는데요.
얼마 전 본인을 닮은꼴로 유명한 '제이릴라' 캐릭터를 앞세워 골프웨어를 새로 출시한 데 이어 스크린골프장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조만간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부에 스크린골프장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인데요.
단순히 스크린골프장 운영에만 그치지 않고 골프레슨은 물론 골프웨어 판매도 함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 부회장은 평소 골프 마니아로도 유명하죠.
실제로 평균 타수 80대 초반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는 준싱글 플레이어로 알려졌고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를 즐기는 사진을 자주 올리고,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제품 홍보에 직접 나서기도 합니다.
지난 4월 노브랜드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출시한 골프 컬러공과 신세계푸드에서 만든 제이릴라 골프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신세계푸드에서 골프장 이색 먹거리로 출시한 '안전빵' 역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골프용품은 물론 패션에 이어 스크린골프장에 이르기까지 계열사 전반으로 골프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스타벅스, 'SSG랜더스'에 이어 골프 사업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주 C레벨 라운지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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