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난 레고랜드 ABCP…신한증권 550억·IBK 250억 담아
SBS Biz 안지혜
입력2022.10.19 14:13
수정2022.10.19 18:32
[멈춰선 춘천 레고랜드 타워전망대 (사진=연합뉴스)]
최근 채무 불이행이 발생한 레고랜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국내 증권사 10곳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10곳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레고랜드 ABCP 2,050억 원을 나눠서 편입했습니다.
특히 증권사 10곳은 모두 법인투자자 계정으로 신탁, 위탁 계좌에 나눠 ABCP 1,950억 원을 편입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550억 원), IBK투자증권(250억 원), 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각각 200억 원),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DB투자증권(각각 150억 원), 유안타증권·KB증권(각각 50억 원) 등 순입니다.
증권사 고유계정 편입분이 없는 만큼 ABCP 관련 피해는 고스란히 법인 고객에게 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법인투자자 대상 펀드에도 100억 원이 편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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