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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공모 시작도 안 했는데…함진규 도공 사장 낙점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0.19 11:27
수정2022.10.19 17:09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정식 공모 절차를 시작하지도 않은터라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공 사장으로 내정된 인물은 제19대, 20대 새누리당 경기 시흥시갑 국회의원을 지낸 함진규 전 의원입니다.

의원 시절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 예비캠프의 수도권대책본부장을 지냈습니다.

도로공사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공개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가 낙점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돼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엔 아직 임원추천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후보자를 모집하기 위한 사전절차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내정자가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도공 관계자는 "이달말 이사회를 열어 임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사장 내정설에 대해선 들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건 도공 만이 아닙니다.

앞서 국토부 감독을 받는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도 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낙점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제조합은 전문 건설업체 5만여곳에 보증과 대출 등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회사인데 관련 분야 경력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여당 출신 정치인이 이사장으로 가게 된 겁니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사장들이 물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여타 공공기관들도 신임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치권 낙하산 사장 논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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