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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700점 넘는데도 금리가 19%대…우리카드 현금서비스는 대부업?

SBS Biz 이한승
입력2022.10.18 11:20
수정2022.10.18 17:37

카드사 대출 서비스에는 카드론 말고도 현금서비스라고 하는 단기대출상품이 있는데요. 단기로 소액을 빌릴 수 있어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카드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 신용점수가 800점에 육박하는 고객도 연 19%가 넘는 이자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승 기자, 법정 최고금리가 20%인데, 대출 금리가 19%라면 대부업 수준 아니에요?
상당히 높은 게 맞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카드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19.2%였습니다.

16~17%대인 다른 카드사들에 비해 금리가 훨씬 더 높은 것입니다.
 



특히 중신용자로 평가받고 있는 700점대 차주들의 평균 금리마저 19%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가 15%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리카드의 평균 금리는 대부업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왜 이렇게 우리카드만 이자가 높은 건가요?
우리카드는 기존 현금서비스 이벤트를 지난 4월부터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벤트성으로 금리 인하 혜택을 줬었는데, 이를 줄이자 금리가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이벤트를 중단한 건데요. 특히 지난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의 대출액 제한이 2억 원에서 1억 원까지로 강화되면서 DSR에 포함되는 카드론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금서비스 금리가 높아지는 건 취약계층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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