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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크게 뛰면서 10년 만에 3%대를 넘었습니다. 당장 내일(18일)부터 대출이자 부담이 더 크게 올라갈 전망인데요. 권준수 기자, 지난달 코픽스가 얼마나 올랐나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전달보다 0.44% p 오른 3.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24% p나 높아졌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0.27% p 올랐습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한 달새 0.25% p 올라갔습니다. 

기준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은행채 금리도 오르면서 은행들의 조달비용이 늘어 이처럼 코픽스도 크게 올랐습니다. 

그럼 당장 내일부터 변동금리 대출 얼마나 오르나요? 
오늘(17일) 기준으로 KB국민과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5~6.09% 수준인데, 당장 내일부터 이번 인상분이 반영돼 6% 중반으로 올라가게 됐습니다. 

5%대 였던 전세대출 금리도 6%대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대출자들 이자부담 앞으로가 더 걱정이군요? 
다음 달 발표되는 10월 코픽스는 이달 한국은행의 빅 스텝이 반영돼 상승폭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변동금리 주담대 3억 원을 받은 대출자라면 연 6% 이자가 되면서 이자만 매달 150만 원씩 나가게 됐습니다. 

한은이 다음 달 또 한 번 빅 스텝을 밟을 경우 연내 대출이자는 7%를 넘어 빠르게 8%를 향해갈 전망입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