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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이달 내 '한남동 관저' 입주할 듯…최종 점검 중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0.17 16:24
수정2022.10.17 16:31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관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7일)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보안·안전 점검 중이고, 거의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지난 13일 출근길 문답에서 관저 입주 시기에 대해 "어느 정도 안전장치가 다 된 것 같아서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청사로 이전하면서 한남동에 위치한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개조하는 공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정확한 입주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입주 시기를) 특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며 "입주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언론도 알게 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면 출퇴근 시간도 기존 편도 10분에서 5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입주함과 동시에 '만찬 정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교부장관 공관에 있던 연회장을 함께 개조해 비공개 행사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사실이 전해진 만큼, 여야 정치인과 사회 각계 인사를 관저로 초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존 서초동 사저를 별도로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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