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맏형 진부터 군대 간다…입영 연기 전격 철회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0.17 15:51
수정2022.10.17 16:31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의 맏형 진을 필두로 각자 순서에 따라 입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오늘(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바 있습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합니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국위 선양을 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대중음악계에서는 방탄소년단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면서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전망입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은 잠시 쉬어가게 됐습니다.
다만 진은 멤버 제이홉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싱글을 통한 정식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어 입대 시점은 이 신곡 발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K팝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핫 100' 1위 곡과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각각 6개씩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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