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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13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금융위기 수준

SBS Biz 윤선영
입력2022.10.17 14:30
수정2022.10.17 16:31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의 월별 하락 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커졌습니다. 서울 주택 가격 역시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은 전월 대비 0.49% 하락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집값이 급락한 2009년 1월 -0.55%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0.47% 내려 전월(0.24%)의 2배 수준으로 낙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8월 -0.45%에서 지난달 -0.75%를 기록하며 약세를 주도했고 연립주택 가격은 -0.07%에서 -0.14%로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가격은 0.64% 하락하며 전월(-0.40%)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전셋값도 급락해 전국은 지난달 0.50% 떨어져 매매와 같이 2009년 1월(-0.9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45%, 아파트 전셋값은 0.67% 떨어지며 전월(-0.16%, -0.25%)의 2배 이상으로 낙폭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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