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재개…조합 측 예상 분양가 3,700만 원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0.17 11:31
수정2022.10.17 17:48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오늘(17일) 다시 시작합니다. 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내년 1월 일반분양 청약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이후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새 단지명 '올림픽파크포레온') 사업이 재개됐습니다.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충돌하면서 현장이 멈춘 지 여섯 달 만입니다.
공사비는 2020년 6월 증액된 금액 3조 2천292억 5천849만 3천 원에서 4조 3천677억 5천681만 원으로 변경됐습니다.
조합원 가구당 추가 분담금은 약 1억 8,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손실 비용을 반영한 최종 공사비는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다만 일반분양가가 당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책정한 3.3㎡당 2,900만 원보다 높게 책정될 경우,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조합 측이 예상하는 평당 일반분양가는 3,700만 원 수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의 목표액은 더 높지만 일단 지자체의 심사를 받은 뒤 협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미 공사가 많이 지연된 만큼 일반분양가를 두고 거센 갈등이 예상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합이 예상하는 3700만원으로 평당 분양가가 책정되면, 2000세대에 달하는 24평형 물량은 8억8천만원으로, 중도금대출 기준선인 9억원을 넘지 않게됩니다. 다만 3700만원을 넘을 경우 9억원을 넘길 수 있습니다.
둔촌주공은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기존 5,930가구가 총 1만 2,032가구로 탈바꿈합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약 4,800가구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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