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전문가 63% "1년 내 경기 침체"…바이든 "미국 경제 견고"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0.17 11:22
수정2022.10.17 13:35
[앵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앞으로 1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이 66명의 경제 전문가들에게 미국 경제 상황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3%가 1년 안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조사 때 49%에 머물렀던 수치가 불과 석 달만에 10%포인트 넘게 오른 겁니다.
과반 이상이 경기 침체를 예상한 것도 지난 2020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GDP가 내년 1분기에 0.2%, 2분기에도 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고용주들이 감원을 통해 저성장과 이익 악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2분기 고용이 월 평균 3만4천 명, 3분기에는 3만8천명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현재 3~3.25% 수준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말 중간점이 4.267%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남은 두 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1%포인트 이상 금리가 오를 것이란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달러 강세를 우려하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 경제는 지독하게 강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 추세로 미국보다 다른 곳의 상황이 더 나쁩니다. 우리 말고 다른 나라의 경제 성장이 더디고 건전한 정책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금융시장 혼란을 가져온 영국의 감세안을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실수로 미국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앞으로 1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이 66명의 경제 전문가들에게 미국 경제 상황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3%가 1년 안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조사 때 49%에 머물렀던 수치가 불과 석 달만에 10%포인트 넘게 오른 겁니다.
과반 이상이 경기 침체를 예상한 것도 지난 2020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GDP가 내년 1분기에 0.2%, 2분기에도 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고용주들이 감원을 통해 저성장과 이익 악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2분기 고용이 월 평균 3만4천 명, 3분기에는 3만8천명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현재 3~3.25% 수준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말 중간점이 4.267%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남은 두 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1%포인트 이상 금리가 오를 것이란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달러 강세를 우려하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 경제는 지독하게 강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 추세로 미국보다 다른 곳의 상황이 더 나쁩니다. 우리 말고 다른 나라의 경제 성장이 더디고 건전한 정책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금융시장 혼란을 가져온 영국의 감세안을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실수로 미국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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